🍒 체리 하나에 감정이 담기다
2025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체리코드’입니다. 단순히 체리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이 아니라, 감정과 무드를 담아내는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리코드는 발그레한 볼, 촉촉한 입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기반으로, “화장했다”는 느낌보다는 “기분이 좋은 얼굴”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돌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입니다. 이름 그대로 인형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으로, 커다란 눈매, 맑고 투명한 피부, 그리고 입체적인 음영이 포인트입니다. 흔히 ‘바비코어’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며, 귀엽고 여성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하는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체리코드 메이크업, 이렇게 연출합니다
체리코드 메이크업의 핵심은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피부입니다. 베이스는 가볍고 촉촉하게 연출하되, 얇은 커버로 자연스러운 결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톤업 베이스보다는 광채 프라이머와 쿠션을 활용한 루미너스한 피부 표현이 트렌드입니다.
볼터치는 양 볼에 체리를 올린 듯 발그레하게, 광대뼈 중심에 둥글게 블렌딩해줍니다. 크림 블러셔를 손끝으로 톡톡 두드려주는 방식이 특히 잘 어울립니다. 립은 촉촉한 체리 컬러 틴트나 글로스를 선택해, 살짝 번지는 듯한 입술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눈매는 너무 강하게 잡기보다는, 섀도우는 핑크 브라운 계열로 은은하게, 속눈썹은 마스카라로 결만 정리해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돌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 한층 더 사랑스럽게
돌 메이크업은 한 마디로 ‘인형처럼 보이지만 너무 꾸민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목표로 합니다. 베이스는 세미매트 또는 벨벳 피부로 연출하며, T존과 눈 밑에는 밝은 톤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얼굴 중심을 밝혀줍니다.
눈매 표현은 이 메이크업의 핵심입니다. 눈두덩이는 핑크 또는 라벤더 계열의 섀도우로 넓게 바르고, 애교살에는 화이트펄 또는 샴페인 컬러로 볼륨을 줍니다. 속눈썹은 뷰러로 꼼꼼히 컬링 후, 인형처럼 뚜렷한 볼륨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입술은 코랄-체리 계열의 립스틱을 사용하되, 중앙에만 발색을 진하게 주고 바깥쪽으로 그러데이션해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돌 메이크업의 포인트입니다.
✨ 톤별 체리 메이크업 팁
피부 톤에 따라 체리코드의 활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봄·가을 웜톤의 경우 체리 오렌지나 말린 체리 컬러가 잘 어울리며, 핑크빛 블러셔보다 살구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반면 여름·겨울 쿨톤은 푸시아나 버건디 체리 컬러가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며, 라벤더나 핑크계열 섀도우와 궁합이 좋습니다.
특히 돌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은 쿨톤에게 훨씬 유리한 메이크업 스타일입니다. 하이라이터와 아이섀도우, 입술 컬러의 톤 조합만 잘 맞추면 마치 뷰티 필터를 켠 듯한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리스트
- 블러셔: 롬앤 멜팅 치크밤 ‘체리우드’, 클리오 블러셔 듀오 ‘체리바이브’
- 립: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체리 소다’,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체리바이트’
- 아이섀도우: 어반디케이 Naked3, 에뛰드 플레이컬러 아이즈 ‘핑크 라벤더’
- 베이스: 라네즈 네오쿠션 글로우, 글로우레시피 워터멜론 글로우 프라이머
🌸 마무리 스타일링 제안
체리코드나 돌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은 단순히 화장법을 넘어, 스타일 전체와 연결되는 무드입니다. 의상은 러플이 있는 블라우스나 파스텔 컬러의 니트가 잘 어울리고, 액세서리는 진주 이어링이나 리본 헤어밴드로 마무리해보세요. 전체적으로 ‘귀엽지만 과하지 않은’, ‘화려하지만 나다운’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 결론: 당신 안의 인형을 꺼내보세요
2025년의 메이크업 트렌드는 단순히 얼굴을 꾸미는 것을 넘어, 기분을 표현하고 무드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체리코드와 돌 인스파이어드 메이크업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고 있는지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죠. 오늘은 귀엽고, 내일은 시크하고, 그 다음날은 또 체리처럼 달콤하게. 메이크업은 결국 나를 위한 플레이입니다. “오늘은 어떤 체리 무드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