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역사와 배경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은 2010년에 한국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은 해외 브랜드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지만, 디스이즈네버댓은 한국적인 정서와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녹여내며 독자적인 색을 가진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브랜드는 최지만, 조동혁, 박인욱 세 명의 공동 창립자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패션과 서브컬처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와 애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처음부터 ‘한국적인 스트리트 무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한국’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보다는, 그들만의 해석을 더한 디자인과 다양한 시도들로 자연스럽게 한국 스트리트 웨어의 정체성을 구축해나갔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표 이미지 및 추구하는 미학
디스이즈네버댓의 대표 이미지는 ‘레트로함과 모던함의 공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무드를 연상시키는 컬러 톤, 그래픽, 로고 플레이 등이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로고 활용이 인상적이며, 과거의 디자인을 오마주하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내는 감각이 돋보입니다.
또한, 그들은 단순한 ‘멋’이나 ‘트렌드’에 집착하기보다는, 브랜드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룩북, 영상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체적인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디스이즈네버댓의 장점
1. 감각적인 브랜드 정체성
디스이즈네버댓은 분명한 콘셉트와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브랜드의 색을 담고 있습니다. 시즌별로 전개되는 테마는 명확하면서도 흥미롭고, 꾸준히 브랜드의 무드를 유지하며 팬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 고급스러운 로컬 스트리트 브랜드
국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력과 글로벌 감각으로 무장하고 있어, 단순한 로컬 브랜드를 넘어선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가격대는 중상위권이지만, 그에 맞는 디자인과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 협업을 통한 문화 확장
뉴발란스, 구찌, 리복 등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소비자 층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협업에서도 디스이즈네버댓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4. 성공적인 해외 진출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의 반응이 좋으며, 글로벌 스트리트 씬에서도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점
1. 높아진 가격 대비 아쉬운 마감
일부 제품에서 마감 처리나 소재 선택이 가격 대비 아쉽다는 소비자 리뷰가 있습니다. 이는 고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2. 디자인의 반복성
시즌을 거듭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디자인의 변화폭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디함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3. 국내 소비자와의 거리감
해외에서의 인기와 하이엔드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인해, 브랜드의 태도나 접근 방식이 점점 국내 소비자와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가 ‘너무 멋있어지기만 한 건 아닌가’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무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디스이즈네버댓은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한국 스트리트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철학과 감각적인 미학, 문화적 연계성, 글로벌 전략 등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K-스트리트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존재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이즈네버댓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